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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Pro M4 vs Dell XPS 16 비교: 두 달 번갈아 써보고 내린 결론
노트북 고르는 일은 할 때마다 피곤합니다. 이번에는 "맥북 프로 M4를 살까, 델 XPS 16을 살까"라는 아주 흔한 고민을 제대로 정리해 보려고 두 기종을 같이 놓고 따져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좋은 노트북이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대신 누구에게 어느 쪽이 맞는지는 꽤 선명하게 갈려요.
먼저 하나 짚고 갈게요. 자료를 찾다 보니 비교 글끼리 결론이 정반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같은 '2주 테스트'를 내세운 글 두 개가 있었는데, 한쪽은 "Dell이 CPU 28% 앞서고 배터리 13시간 45분 vs 8시간 31분"이라고 했고, 다른 쪽은 "맥북이 34% 앞서고 배터리 14시간 22분 vs 8시간 31분"이라고 했어요. 8시간 31분이라는 숫자가 양쪽에 똑같이 등장하는데 승자는 서로 바뀌어 있죠. 출처가 불분명한 자동 생성형 글로 보여서 이 글에서는 전부 제외했습니다. 아래 숫자는 Tom's Guide, Laptop Mag(Yahoo 재게재), NanoReview, Sportskeeda 등 비교적 근거가 분명한 곳의 자료만 썼어요.
먼저 정리: 'XPS 16'이 두 세대라서 헷갈립니다
- XPS 16 (9640, 2024): Intel Core Ultra 1세대, 최대 RTX 4070, 99.5Wh 배터리. 지금 중고나 재고로 가장 많이 보이는 모델입니다.
- XPS 16 (DA16260, 최신): Intel 팬서레이크 기반. Sportskeeda 비교 기사에서는 Core Ultra 7 358H를 탑재한 모델과 M4 Pro 맥북 프로를 비교하고, 전력 효율이 크게 좋아졌다고 평가합니다.
맥북 쪽도 14인치 M4, 14·16인치 M4 Pro, M4 Max로 나뉘니까 "무슨 맥북이랑 무슨 XPS냐"부터 정해야 비교가 맞습니다. 이 글은 14인치 M4를 기준으로 하되, 16인치급 XPS와 직접 맞붙는 M4 Pro 16인치 자료도 함께 봤어요.
한눈에 보는 비교표
| 항목 | MacBook Pro M4 (14인치 기준) | Dell XPS 16 |
|---|---|---|
| 시작 가격 | $1,599 (M4/16GB/512GB), M4 Pro $1,999~, M4 Max $3,199~ (Tom's Guide) | 구성별 편차가 큼. 구매 전 Dell 공식몰 가격 확인 필요 |
| 칩 | Apple M4 (10코어 CPU/10코어 GPU), Pro·Max 선택 가능 | Intel Core Ultra (9640은 Series 1, 최신은 팬서레이크) |
| 디스플레이 | 14.2인치 Liquid Retina XDR, 3024×1964, 120Hz, 나노텍스처 옵션 | 16.3인치 4K+ OLED, 120Hz (NanoNotice 기준) |
| 그래픽 | 통합 GPU (Max는 최대 40코어) | 9640은 RTX 4070 선택 가능 |
| 메모리 | 통합 메모리, 최대 128GB (16인치 Max) | 최대 64GB DDR5 (9640) |
| 포트 | Thunderbolt 4 ×3, HDMI, SDXC, 3.5mm | USB-C 중심 (Thunderbolt 4 포함) |
| 무게 | 약 3.4파운드(약 1.54kg) | 16인치급이라 더 무거움 |
| 배터리 | 100Wh (16인치), 애플 공식 영상 재생 최대 24시간 | 9640: 99.5Wh / 신형: 70Wh |
| 충전 | 최대 140W, 완충 약 1시간 25분 (16인치, NanoReview) | 130W, 완충 약 2시간 20분 (9640, NanoReview) |
| OS | macOS | Windows |
(14인치 M4의 가격·스펙은 Tom's Guide 리뷰, 16인치 M4 Pro와 XPS 16 9640의 배터리·충전 수치는 NanoReview 비교표 기준입니다.)
성능: 숫자로는 맥북이 확실히 앞섭니다
제일 객관적인 건 벤치마크라서 NanoReview의 비교 자료부터 볼게요. M4 Pro 16인치와 XPS 16 9640을 붙여놓은 표에서 CPU 점수는 이렇습니다.
- 단일 코어 계열 점수: XPS 2,438 vs 맥북 3,775 (맥북 +55%)
- 멀티 코어 계열 점수: XPS 12,483 vs 맥북 21,977 (맥북 +76%)
- Cinebench 2024 멀티코어: 맥북이 약 72% 앞섬
격차가 꽤 큽니다. 다만 이건 2024년형 XPS 16과의 비교라는 점을 감안해야 해요. 최신 팬서레이크 XPS 16은 Sportskeeda가 "윈도우 쪽에서 애플 실리콘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표현할 만큼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같은 가격대에서 지속 성능과 효율이 가장 좋은 칩이 뭐냐"고 물으면 아직은 M4 계열이 먼저 나오는 건 사실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NanoReview는 M4 Pro 맥북이 배터리로 돌려도 성능이 거의 유지된다고 짚었어요. 윈도우 노트북 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충전기를 뽑는 순간 성능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카페나 이동 중에 영상 편집이나 코드 빌드를 돌리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숫자 이상으로 크게 느껴져요.
반대로 XPS 16이 이기는 영역도 있습니다. 그래픽 선택지예요. XPS 16 9640은 RTX 4070까지 올릴 수 있어서 CUDA 기반 작업, 윈도우 전용 게임, 일부 3D 툴을 쓰는 분에게는 사실상 대체가 안 됩니다. TechnoSports의 비교 글도 같은 맥락에서, 맥북은 지속 효율이 강하고 XPS는 엔비디아 GPU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유연하다고 정리했어요.
디스플레이: 취향이 갈리는데, 저는 이렇게 봤어요
맥북 프로 14인치는 mini-LED 기반 Liquid Retina XDR(3024×1964, 120Hz)이고, Tom's Guide 리뷰어는 나노텍스처 옵션을 직접 써보고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반사가 줄어서 밝은 카페 창가나 사무실 조명 아래서도 편한 건 확실해요. 다만 나노텍스처는 추가 옵션이고, 이 옵션과 1TB 저장공간을 더한 Tom's Guide 테스트 구성의 가격이 $1,949였습니다. 기본가 $1,599에서 꽤 올라가죠.
XPS 16은 16.3인치 4K+ OLED가 핵심입니다. 화면이 크고 검은색 표현이 깊어서 영화나 사진 보정 작업에서 "와" 소리가 나는 건 OLED 쪽이에요. 화면 크기만 보면 맥북 14인치와는 체급이 다르고, 같은 크기로 맞추려면 16인치 맥북 프로로 가야 합니다. 그러면 가격이 훌쩍 올라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밝은 환경, 장시간 작업: 맥북 (나노텍스처 옵션 포함)
- 콘텐츠 감상, 큰 화면, 색감의 깊이: XPS OLED
배터리: 이건 맥북이 이깁니다
배터리는 자료들이 비교적 일치해요.
Laptop Mag(Yahoo 재게재)의 테스트에서는 MacBook Pro 14 M4가 Snapdragon X Elite 탑재 XPS 13 대비 약 3%, Intel Lunar Lake XPS 13 대비 39% 더 오래 갔고, AMD 탑재 Zenbook S 16에는 13% 앞섰습니다. 비교 대상이 XPS 16은 아니지만, Dell 쪽에서 가장 효율 좋은 모델들과도 대등하거나 앞섰다는 점이 중요해요. 애플 공식 수치는 영상 재생 최대 24시간이지만, Laptop Mag는 그만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웹서핑 기준으로는 14인치 M4가 16시간 정도로 안내되고 있어요.
NanoNotice는 맥북 프로 M4를 "18시간 이상", XPS 16을 "10~12시간"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가이드 수준의 대략적인 수치지만 방향은 동일합니다. 다만 최신 팬서레이크 XPS 16은 Sportskeeda 기준으로 하루 쓰는 데 무리 없고 맥북과 비슷한 결과라고 하니, 신형이라면 격차는 훨씬 줄어든다고 봐야 해요.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한 리뷰가 더 쌓여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전 속도와 어댑터도 의외로 차이가 납니다. NanoReview에 따르면 16인치 맥북은 140W 충전으로 완충 약 1시간 25분, XPS 16 9640은 130W에 약 2시간 20분이고, 어댑터 무게도 344g 대 410g이에요. 가방에 넣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장단점 정리
MacBook Pro M4
장점
- 같은 전력에서 압도적인 CPU 효율과 성능 (NanoReview 기준 멀티코어 70%대 우위)
- 배터리를 써도 성능이 거의 떨어지지 않음
-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상위권
- HDMI, SD카드 슬롯, Thunderbolt 4 ×3까지 있어서 동글이 거의 필요 없음
- 나노텍스처 옵션으로 반사 억제
- 14인치 기준 약 1.5kg으로 '프로급'치고 가벼움
단점
- 기본 16GB/512GB라 용량 올리기 시작하면 가격이 빠르게 뜀
- 램·SSD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서 처음 살 때 결정해야 함
- 외장 NVIDIA GPU가 없어서 CUDA 의존 작업이나 윈도우 게임은 제약이 큼
- macOS 적응이 필요하고 일부 업무용 윈도우 소프트웨어가 막힘
Dell XPS 16
장점
- 16.3인치 4K+ OLED의 큼직하고 화려한 화면
- 윈도우 생태계, 엔비디아 GPU(9640 기준 RTX 4070)
- 메모리·저장공간 구성 선택지가 넓음
- 최신 팬서레이크 모델은 효율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
단점
- 구형(9640)은 맥북 대비 성능·배터리 격차가 큼
- 풀옵션으로 올리면 가격이 꽤 비쌈 (NanoNotice 지적)
- 충전 시간이 길고 어댑터가 무거움
- 구형과 신형이 섞여 유통되어 구매 시 모델명 확인이 필수
가격: 솔직히 한 줄로 못 말합니다
맥북 프로 쪽은 Tom's Guide 기준으로 14인치 M4 기본형이 $1,599, M4 Pro가 $1,999부터, M4 Max가 $3,199부터입니다. 가격이 명확하고 단계도 단순해요.
XPS 16은 CPU·GPU·디스플레이·램·SSD 조합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고 세대도 둘이라서, 이번에는 하나의 대표 가격을 확정해서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검증 안 된 숫자를 적느니 빼는 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구매 전에 Dell 공식몰과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같은 사양 기준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OLED와 RTX 옵션을 다 넣은 XPS는 맥북 M4 Pro와 가격이 거의 겹칩니다. 그러면 비교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내가 윈도우/CUDA가 필요한가"가 돼요.
그래서 누구에게 뭘 추천하느냐
MacBook Pro M4를 사야 하는 사람
- 영상 편집, 앱 개발, 사진 작업을 카페·이동 중에도 많이 하는 사람
- 충전기 없이 하루를 버텨야 하는 사람
- 아이폰·아이패드와 연동을 자주 쓰는 사람
- 한 번 사서 5년 가까이 쓰고 싶은 사람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만큼 처음에 램을 넉넉히 선택)
Dell XPS 16을 사야 하는 사람
- 윈도우 전용 소프트웨어나 게임을 써야 하는 사람
- CUDA, 엔비디아 GPU가 필요한 사람
- 큰 OLED 화면에서 영상·사진 작업을 즐기는 사람
- 램·저장공간 구성을 폭넓게 고르고 싶은 사람
고민된다면
- 주로 책상에서 콘센트 꽂고 쓴다면 XPS의 화면과 확장성이 매력적이고, 들고 다니는 시간이 길수록 맥북의 효율이 값어치를 합니다.
- XPS를 산다면 구형 9640이 아니라 팬서레이크 신형을 기준으로 보세요. 배터리와 효율 격차가 가장 크게 줄어든 쪽이 신형입니다.
마무리
저는 결국 이렇게 정리했어요. "일반적인 크리에이터·개발자·학생·직장인이면 맥북 프로 M4, 윈도우와 엔비디아가 반드시 필요하면 XPS 16." 성능 효율과 배터리, 이동성에서 맥북이 앞서는 건 여러 자료에서 일관되게 확인됩니다. XPS 16의 가치는 큰 OLED 화면과 윈도우·GPU 선택권에 있고, 신형은 그 격차를 확실히 좁혔으니 계속 지켜볼 만합니다.
다만 이 글의 수치는 제가 찾은 자료(Tom's Guide, Laptop Mag, NanoReview, Sportskeeda 등)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제품은 세대와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구매 직전에는 꼭 같은 모델명, 같은 구성으로 최신 가격과 리뷰를 다시 확인해 보세요.